바이든에 올인 尹, 트럼프에 어쩔텐가
[조선일보 사설요약]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완패로 끝났음. 말을 더듬거나 쉽게 흥분하고 허공을 멍하게 바라보는 바이든의 모습에 많은 미국 유권자가 실망. 민주당 내부와 진보 언론에서조차 후보 교체론이 분출. 트럼프는 ‘성 추문 입막음’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도 지지율에서 앞서왔음.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비해야 함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은 대부분 바이든 행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대외·안보 정책 기조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임. 트럼프는 언제든 김정은과 위험한 거래를 할 수 있음. 주한 미군 철수도 현실화될 수 있음
트럼프는 이번 토론에서 “취임하자마자 러시아와 대화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했음.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하는 한국으로선 난감한 상황.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과 핵 옵션을 교환하는 역발상도 생각해 볼 필요(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