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억원 귀족노조의 황당한 파업
[세계일보 사설요약]
삼성전자 사내 최대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한 달 만에 또 파업 선언. 8~10일 무임금·무노동 파업 진행후 2차 행동 예고. 6월 7일 ‘연차투쟁’처럼 낮은 참여로 생산 차질까지 빚지는 않을 듯
이번 파업의 명분은 황당. 올해 연봉협상(기본인상률 3%)을 거부한 855명에 대해 더 높은 임금인상을 적용하라는 요구. 전체 조합원 2만8400만명 중 파업에 적극적인 조합원만 혜택을 주자는 궤변. ‘무임금·무노동’을 공언하고도 ‘파업으로 발생하는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라’는 건 엉터리 주장.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 귀족노조의 횡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올해 들어 업황 호전에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삼성의 위기는 여전. 고대역폭메모리(HBM)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김. 1년이 다 가도록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지 못하고 있음.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도 대만의 TSMC와 점유율·기술력 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전삼노는 자해행위를 멈추고 회사와의 상생을 모색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