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이태원참사 음모론, 여당은 특별법 무력화
[경향신문 사설요약]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음. 그러나 총선 참패 이후 다시 통과된 특별법엔 거부권 행사 안함. 그런데 특별법에 따른 특조위가 아직 출범 못함. 특조위 구성 시한이 열흘이 지났는데도 국민의힘이 위원 명단을 제출 안한 때문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음.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청원자가 급증해 70만명을 넘어섬. 대통령실은 김 전 의장이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했다”면서도 어떻게 왜곡됐는지 입을 다물고 있음
박근혜 정부와 여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활동을 방해한 바 있음. 여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무력화하려 한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 여당은 특조위 구성과 운영에 협조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