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슴장화 신으란 게 물에 들어가란 건 아냐”… 논란만

[사설요약]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임성근(전 사단장)은 빼고 여단장 등 6명만 검찰에 넘겼음. 임성근은 작전통제권이 50사단으로 넘어간 뒤에도 현장 지휘관들에게 ‘수변에 내려가는 사람은 가슴 장화를 신어라’는 등의 언급을 했음. 하지만 경찰은 이 말이 물에 들어가라는 뜻은 아니라고 판단

선임 대대장이 수중수색으로 오인될 지시를 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고, 여단장의 불명확한 설명과 관리감독 소홀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경찰의 결론. 10개월 넘게 수사한 끝에 임성근에게 면죄부를 준 셈.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음

임성근에 대한 추가 수사 가능성은 남아 있음. 공수처 수사는 물론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할 수도 있음. 특검법도 대기중임. 임성근의 책임여부는 명확하게 결론 나야함. 그것이 채상병 순직 수사의 마지막 단계임(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