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방한 안한 시진핑, 내년엔 올까

[사설요약]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퇴임. 부임한지 4년 6개월 만. 역대 중국대사의 임기가 2~6년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례적. 싱 대사는 ‘거친 입’으로 한중 관계에 도움이 안 되는 논란을 일으켜왔음. 우리 정부도 중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해온 상황에서 교체되는 점에 주목

후임 인사를 통해 악화일로를 걸어 온 한중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마찬가지로 주중 한국대사관의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양국은 미뤄져 온 고위급 교류를 되살리는 데도 속도를 낼 필요가 있음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이후 한국을 찾은 적이 없음. 내년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엔 참석할 수 있도록 사전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게 양국 외교 모두의 과제. 한중 경제 구조는 두 나라가 서로 여전히 중요한 이웃이라는 걸 다시 보여주고 있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