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국민들에게 불편한 이유

[사설요약]

삼성전자의 첫 파업사태가 벌어졌음. 파업 목적은 “반도체 생산차질”이라고. 조합원 대다수가 반도체(DS) 부문 소속이어서 생산차질 우려됨. 반도체 사업장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잠깐이라도 멈추면 피해가 큼. 실제 ‘파운드리 클린 라인이 멈췄다’는 소식도 있음

노조는 연봉 인상률 6.5%를 요구. 회사는 5.1%. 파업권리는 인정하지만 편하지 않게 보임. 직원 평균연봉은 1억3500만원.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22조원으로 전체 시총의 22.3%.  경제성장률이나 수출·세수 등의 경제지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그래서 삼성전자는 작년 세금을 6조7068억원 감면받아. 올해도 정부는 17조원의 저리 대출과 도로·용수·전력 등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 반도체지원법도 나올 태세. 이런 지원은 모두 국민 세금임. 노조는 국민의 깊은 뜻을 잘 헤아리길 바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