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로 미 대선 격동…플랜 B·C도 나와야
[사설요약]
미국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에서 전격 사퇴. 19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조기 사퇴 이래 현직 대통령의 후보 낙마는 56년만. 1892년 이후 132년 만에 기대를 모았던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대결이 무산되며 지난달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이 강화될 거란 전망이 우세
트럼프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하며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하고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말함. 북한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훼손할 가능성이 제기돼. 가볍게 넘길 일 아님. 막후 채널을 통해 비핵화 원칙을 강하게 각인시킬 필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에도 대비해야. 누가 대통령이 되건 경제안보 리스크 관리가 가장 시급. 트럼프 당선 시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보조금 정책이 폐기될 수 있어, 미국에 공장을 지은 한국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 미국의 통상 공세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대비해 한국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