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石花)였던 굴...이젠 플라스틱 성분 범벅

이수민
이수민

•굴에서 많은 양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RP)'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 관심을 모으고 있음

무슨 일인데?
•영국 치체스터 항구에서 채집한 굴 1kg에서 최대 1만1220개의 GRP 입자 발견
-브라이턴 대학 연구진의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발표
-굴 하나(15g)당 약 167개의 GRP 입자가 축적된 셈
•한국 남해안에서 채집한 909g의 굴에서 682개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됨
-한국분석과학연구소 2020~2021년 분석
-굴 하나(15g)당 11.2개가 들어있는 셈
-양식장 스티로품 부표 등에서 많이 방출되는 폴리스티렌 다량 발견

🦪굴에 유입된 원인
•GRP는 내구성이 뛰어나 1960년대부터 선박 제조에 널리 사용되고 있음
•부적절하게 폐기된 후 오랜 기간 부식되면서 많은 양의 GRP 입자가 바다로 유입
•굴·홍합 등의 이매패류(조개류) 종은 작은 입자에 취약함, 유리섬유 입자를 먹이로 착각

🧐생각해볼 문제
•유리섬유 입자가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
•생물의 소화능력·생식능력 떨어뜨리며 염증반응 유도
•인간의 피부·눈·상기도에 자극, 폐 질환·암 발병률 ↑
•GRP 처분에 대한 규제와 관리가 시급

참고: 헬스조선,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