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과 탈출은 지능순...경찰관 괴롭히는 이것

이명화
이명화
ⓒ연합뉴스

•최근 과로를 호소한 경찰관이 자살한 사건 발생. 과로로 쓰러졌다는 경찰관들의 이야기도 끊이질 않고 있음

무슨 일
업무 고충을 토로하던 30대 초반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
-지난 19일, 서울관악경찰서 소속 경위
-사망 전 업무 부담으로 인한 고충 등을 이유로 부서 이동을 신청했음
-고인이 생전 사건 70여 건을 보유했다는 경찰관의 증언
•과로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찰들이 연이어 쓰러짐
-지난 18일 서울동작경찰서 소속 40대 초반 경감이 출근길에 쓰러짐
-같은 날 서울관악경찰서 소속 경감도 쓰러짐

🥊경쟁을 유발하는 성과 지표
•쓰러진 경찰관들은 ‘치안고객만족도’ 주무 부서인 경무과 소속
-민원인의 평가 점수에 따라 경찰서 순위를 매기면서 압박이 커짐
•사망한 경찰은 업무가 과중한 수사과 소속
-지난해 9월 경찰의 고소·고발 반려 권한이 사라짐
-수사관 한 명이 담당하는 사건의 수가 크게 늘었음
•서울청 수사부, 예년과 달리 장기 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시행했음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업무 과중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음
-경찰 사이에서 '수사과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도 나옴
•문화일보와의 인터뷰 중, 묵혀 왔던 불만이 이번 사건으로 표면화되는 것이라는 설명

👥관계자 입장 표명
•관악경찰서, 유서에 업무 과중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함
-통합수사팀 수사관으로서 보유 사건이 특히 많거나 하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음
•경찰직장협의회, 수사 부서의 만성 인력난과 지휘부의 실적 압박 주장함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 수사 부서 인력 충원 및 근무 여건 개선 등 요구

참고: 매일경제, 문화일보, 뉴스1,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