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7% '사실상 부도'상태...쓰나미 꿈틀

강예은
강예은
연합뉴스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부실 위험이 크다는 의미인 'C등급' 이하의 신용 성적표 받음. 그 이유와 경제에 미칠 파장 알아봄

😶무슨 일?
•신용등급 'C' 이하 받은 중소기업 최근 5년 새 1.7배로 증가
•C등급 이하 중소기업 전체의 27.45%
-B등급 이상이면 투자 적격 판단
-C등급 이하면 거래·신용 위험 나타날 가능성 크거나 사실상 부도 상태라는 의미
중소기업 "코로나 유행 때보다 훨씬 어렵다"
•중기 평균 신용등급은 올 3월 기준 B-~B0 (15점대)
-2019년부터 14점대(B0~B+) 지켜옴
-해당 숫자 높아질수록 등급 하락 의미

😭가중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은행권은 대체로 신용등급 가운데 있는 BB+를 중소기업 대출 마지노선으로 획정
-이를 충족하는 중기 비중은 6.98%
-신용 등급은 조달청 같은 공공 입찰, 대기업 발주 등에도 쓰이므로 일감 구하기도 힘들어짐
•중기 원화 대출 연체율(0.7%)도 2022년의 두 배 넘김
•올 상반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도 2021~22년도 같은 기간 두 배 훌쩍 넘김

왜 이런 현상이
•코로나 19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각 파고' 영향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사정 악화→신용등급 하락→투자 활동 축소→연체율 증가'로 악순환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환율 불안에 따른 채산성 악화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 겪으면 기업 전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위험
•부동산 PF와 엮여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도산 가능성
•하청 중기가 흔들리면 대기업도 문제가 될 것
•중기 한 번에 무너지면 갈 곳 없는 근로자 쏟아지고 사회 안전망 악화, 정부 재정 안정성까지 휘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