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인종차별은 '마이크로 어그레션'

이정원
이정원

•지난달 열린 칸 영화제에서 현지 경호원에 의해 유색인종 배우들이 인종차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짐

🤔무슨 일?
•칸 영화제에서 경호원이 소녀시대 윤아를 비롯한 특정 연예인들의 사진 촬영을 제지
•이 연예인들이 모두 유색인종·비백인이었기에 인종차별 의혹이 거세짐
•제지를 받은 배우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서 항의
•한국과 해외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이라며 강력 비판

🤚칸 영화제측 입장
•'경호원의 일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것
-제지 대상이 유색인종으로 한정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선 언급 안함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경호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언급하며 칸 영화제 고소

🏆교묘했던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식 내 인종차별은 마이크로 어그레션이라는 관측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동양인 차별 논란
-아카데미는 지난해 수상자가 단독 시상을 진행하는 것이 관행
-지난해 수상자가 동양인이자 갑자기 관행을 수상자 네 명이 단체 시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바꿈
-백인 배우들이 동양인 전년도 수상자에 인사도 하지 않는 '동양인 패싱' 태도 논란도

🔍
마이크로 어그레션: 미묘한 차별. 흑인이 겪는 차별과 배제 현상을 설명하며 나온 단어지만 최근엔 다양한 소외 집단에 대한 미세한 차별을 가리키는 데에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