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읽씹’ 알게 된 尹, 한동훈에 “이런 XX"

권민철
권민철

1️⃣공수처, '임성근 VIP 구명' 통화 녹음파일 확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씨가 임성근(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언급한 통화 파일을 공수처가 확보(MBC·JTBC보도). 해당 음성 파일에는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원래 별 3개 달아주려고 했던 거잖아"라는 녹음이 담겨 있음. 공수처는 작년 채상병 사건으로 인사조치 위기에 놓인 임성근이 이씨를 통해 대통령실에 로비를 했는지 살펴보고 있음

2️⃣‘문자 읽씹’ 알게 된 尹 한동훈에 “이런 XX"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사실을 친윤 인사들에게 언급하면서 역정을 냈었다고 함(한겨레보도). 당시는 명품백 수수 등 김 여사 문제를 놓고 윤 대통령과 한 후보가 갈등을 겪고있던 때임. ‘문자 읽씹’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XX인데, 어떻게 믿냐”는 취지로 격노했다는 것. 이것이 김여사 ‘문자 읽씹’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계기였다고 함

3️⃣한동훈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힘. 한 후보는 당 대표 후보 1차 TV 토론(TV조선)에서 "대통령과 김 여사 이슈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힘. 다만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을 상세히 알려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추가 언급을 피함

4️⃣이재명, 오늘 당대표직 연임 도전 선언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늘 오전 11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함.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과 민생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5️⃣폭우에 한양도성 성벽 30m 무너져, 논산서 1명 숨져

계속되는 폭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던 서울 한양도성(북악산 백악쉼터 인근) 30m 구간이 어젯밤 무너져 내림. 충남 논산에서는 침수된 건물 승강기에서 사람이 갇혀 결국 숨짐. 전북 완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1명이 실종. 군산에선 시간당 140mm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 침수가 잇따름

6️⃣폭우 대비하겠다던 ‘반지하 퇴출’, 알고보니 실적 0건

2년 전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를 계기로 대대적인 '반지하 퇴출' 정책이 추진됐지만 실제로 반지하가 퇴출된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음. LH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의 지하층 주택(반지하) 매입 사업의 누적 시행 실적은 0건으로 집계됐음

7️⃣파월 "뒤늦은 금리인하시 둔화 가능성"‥9월 금리인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지만, 과열 상태에서는 벗어났다고 진단. 또 "뒤늦은 금리 인하로 경제와 고용 시장을 지나치게 둔화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됨

8️⃣최저임금 줄다리기 경영계, 10원 인상안 제시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으로 시급 1만2600원을 제시했다가 1400 낮춘 1만120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 경영계는 9860원 동결을 요구를 했다가 수정안으로 단 10원을 올린 9870원을 제시. 여전히 간극이 큰 상태라 8월 5일 고시일 전까지 타결될지 여전히 미지수

9️⃣검찰, 카카오 김범수 소환 조사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20시간이 넘게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4시 45분쯤 귀가.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음

🔟민희진, 8시간 경찰 조사‥"코미디 같은 일"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목적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하이브에 의해 고발된 사건으로 8시간 경찰 조사를 받음. 민 대표는 어젯밤 10시쯤 용산경찰서를 빠져나오면서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좀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함.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