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관식 열린다...법원도 면죄부

권민철
권민철

1️⃣트럼프 대관식 열린다...법원도 면죄부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음.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로는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연방 상원의원)을 지명. 트럼프 장남의 친구인 밴스는 올해 39세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

•피격사건 이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확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그의 당내 경쟁자들도 전당대회에서 지지연설에 나설 정도. 특히 트럼프가 기소된 형사 재판 4건 가운데 '기밀문서 불법 유출과 보관'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오늘 이 사건 소송을 기각했음. 사건을 수사한 특검 임명 과정의 불법·위헌성을 이유로 제시.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후보수락 연설은 사실상 트럼프의 ‘대관식’이 될 거라는 관측임

2️⃣국민의힘 합동연설회서 몸싸움

과열 양상을 보여온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어제 '물리적 충돌' 사태까지 빚음. 어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일부 지지자들은 ‘배신자’라는 야유와 함께 의자를 던지거나 한 후보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현장에서 끌려나갔음. 오늘 오후에는 채널A가 주관하는 3차 방송 토론회가 열림

3️⃣공수처, 이종호 변호했던 검사 수사 배제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연루설이 제기된 이종호(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변호했던 공수처 송창진 수사2부 부장검사와 수사4부 평검사가 공수처의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의 수사 및 지휘·감독에서 배제됐음. 이들은 임성근(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공익 신고한 김규현 변호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종호씨가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회피 신청을 했다고 함

4️⃣김만배와 돈거래 혐의 언론인들 영장기각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2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음.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

5️⃣문체부,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축구협회 조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을 빚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할 방침. 최근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국내파 홍명보 감독을 감독을 선임. 홍 감독도 대표팀 지휘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갑자기 180도로 자세를 바꾸며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음

6️⃣사직처리 마감 D데이,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

전공의들의 사직처리 마감 시한으로 정한 어제까지 복귀나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음. 서울의 한 대형병원은 어제까지 사직 의사를 명확히 전한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밝힘. 오늘 보건복지부의 국회 업무보고에서는 정부의 의료계 대응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를 듯

7️⃣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림. 강 후보자는  석사 논문에서 12·12 군사 반란을 '거사'로 언급하고 5·18을 '광주사태'로 표현. 연매출 8천억원대의 그의 처가 기업(유창)은 일감몰아주기를 하거나, 국세청에 모법납세자로 선정되기도 했음

8️⃣尹대통령, 금주 중반부터 순차 개각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예정. 경찰청장에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후임에는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이 각각 유력

9️⃣다우지수 사상최고가 마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3% 올라, 지난주에 40,000선을 다시 돌파해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음

🔟 가수 현철 별세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이 어제 오후 지병으로 별세. 항년 82세.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왔다고 함.

•현철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1989년 '가요대상'을 받게되자 "한 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좋았을걸. 가요계 생활 20년인데, 살아생전 제가 불효해서 아버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해 팬들의 심금을 울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