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시 트집잡힐 한국 3개 기업

[사설요약]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60~100%, 다른 나라 제품에도 10%의 일률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힘. 우리나라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음. 중국에 6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절반 이상 감소하게 되면 이 역시 한국 수출에 부정적

트럼프 2기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다음 표적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될 가능성이 큼. 트럼프는 대만에 대해서도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빼앗아 갔는데도 그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도 트집잡을 것 같음. 그는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도 비판.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둔 LG엔솔, SK온, 삼성SDI의 보조금도 차질 예상

이미 트럼프 캠프의 외교안보 참모들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음.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됨. 우리의 경제 안보 전략을 재설정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함(한국일보·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