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2의 '머지 포인트'
[사설요약]
국내 4,5위 온라인 쇼핑몰 티몬,위메프가 입점업체들에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 쇼핑앱 사용자(각 437만명, 432만명)들이 결제를 못하고, 결제를 취소해도 환불이 안돼. 이번 사태는 모기업 큐텐이 올해 2월 미국 쇼핑몰 '위시'를 2300억원에 무리하게 사면서 발생한 유동성 문제 때문
제2의 '머지 포인트 사태'(2021년)가 될 수 있어. 머지머니를 무제한 20% 할인판매하다 현금 부족으로 터진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 티몬,위메프도 선불충전금인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할인 판매했음. 현금 유동성 문제해결을 위해서였을 가능성
두 회사는 고객이 결제하면 대금을 최대 두 달 후에 판매자에게 정산했음. 정산 대금을 다른 데로 돌려 쓰면서 현금이 부족해진 끝에 이번 사태가 터져.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라 개입이 어렵다고 하지만,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는 통신판매 중개업자이기 때문에 개입해야함(중앙일보)